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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31일 BTS 만나 '아시안 증오범죄' 논의


BTS 멤버들이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 현장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자료사진)
BTS 멤버들이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 현장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자료사진)

세계적인 음악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이달말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납니다.

백악관은 26일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31일 BTS를 만나 ‘아시안 증오범죄’ 를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글로벌 K팝 현상이자 그래미 후보에 올랐던 한국의 음악그룹 BTS가 아시아인의 포용과 대표성을 논의하고 최근 몇 년 동안 더욱 두드러진 이슈가 된 반아시안 증오범죄 및 차별을 다루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급증하는 반아시안 증오범죄를 퇴치하기 위한 그의 약속을 얘기했었다”며 “지난해 5월에는 법 집행기관에 증오범죄를 식별·조사·보고할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하고 증오범죄 정보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코로나19 증오범죄 법안에 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과 BTS는 다양성과 포용성의 중요성과 전 세계에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확산하는 청년 대사로서 BTS의 플랫폼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10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홍보를 위해 10대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초청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의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K팝 슈퍼스타 BTS가 워싱턴에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가지고 와서 바이든 대통령과 반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고 전했습니다.

'다이너마이트'는 BTS가 2020년 발표한 히트곡으로 코로나 상황에서 세계를 향해 보내는 희망찬 메시지가 담긴 노래입니다. BTS는 이 곡으로 K팝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미국 빌보드 1위를 차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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