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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혐오범죄 12년 만에 최다


미국 내 아시아계 대상 혐오 범죄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용 손팻말들. (자료사진)

미 연방수사국(FBI)은 30일 흑인과 아시아인들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면서 증오 범죄가 1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FBI에 따르면 반흑인 혐오 범죄는 1천930건에서 2천755건으로 약 42% 증가했고, 반아시아 혐오 범죄는 158건에서 274건으로 약 73% 급증했습니다.

FBI는 전체 증오 범죄 건수가 7천287건에서 7천759건으로 약 6%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증오 범죄가 7년 만에 6번째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백인에 대한 공격이 16% 증가했지만, 유대인에 대한 공격은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반아시아적 혐오를 법 집행기관이 더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코로나 증오 범죄 방지법'에 서명했습니다.

이 법은 코로나 이후 급증한 아시아계 미국인 대상 증오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발의된 것으로, 미 법무부는 경찰에 신고된 코로나 증오 범죄를 신속히 검토해야 합니다.

다만 아시아계 및 태평양계에 대한 혐오 방지 활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 '스톱 AAPI 헤이트는 반아시아 혐오 범죄에 대해 FBI가 실제보다 과소 집계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톱 AAPI 헤이트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6,603건의 증오 범죄를 보고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 3,795건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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