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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외교장관 회담 "북한 비핵화 긴밀 협조"


하야시 요시마사(왼쪽) 일본 외무상이 18일 도쿄에서 왕이(화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화상 회담하고 있다.
하야시 요시마사(왼쪽) 일본 외무상이 18일 도쿄에서 왕이(화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화상 회담하고 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18일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화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70분 간의 회담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평화와 안보를 위한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야시 외무상은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 부분에서 왕 부장과 긴밀히 협조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하야시 외무상이 왕 부장에게 “국제 사회는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긴밀히 의견을 교환하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야시 외무상은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고 일본 외무성은 전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도 이날 화상 대담 내용을 언급하며, 왕 부장이 하야시 외무상에게 “일본이 중국과의 양자관계가 더욱 강력해지는 것을 저해하려는 세력들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왕 부장은 일본이 대중국 견제를 강화하려고 미국과 협력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덧붙였습니다.

하야시 외무상과 왕이 부장 간의 회담은 작년 11월 전화 회담 이후 약 6개월 만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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