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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정보국 “푸틴 우크라이나 장기전 준비중”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장.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장.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미 국가정보국장(DNI)이 10일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은 이날 미 상원 청문회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인 “돈바스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푸틴의 전략적 목적은 바뀌지 않았으며 3월말에 러시아군이 수도 ‘크이우’ 점령이 실패하자 돈바스로 공격 목표를 바꾼 것은 잠정적인 결정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2차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행사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9일 열린 77주년 전승절 기념식에서 푸틴 대통령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러시아인들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나로 영역 확장을 시도하며, 러시아 국경 인근에서 위협한 것이 이번 전쟁의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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