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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영국에 '영토 공격 자극' 비난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영국제 차세대경량대전차미사일(NLAW) 사용법을 훈련하고 있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영국제 차세대경량대전차미사일(NLAW) 사용법을 훈련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는 영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 국영 ‘인테르팍스’ 통신은 27일 러시아 국방부의 성명을 인용해 영국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그와 같은 활동을 실행에 옮기도록 직접적으로 자극한다면 "우리의 상응한 대응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경우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 있는 주요 지휘부를 원점 타격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부 정무차관은 영국이 지원한 무기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공격할 수 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히피 차관은 러시아의 경고와 관련해 영국 'BBC' 라디오에, 언제 어디서 무엇을 타격할지는 무기를 제조하고 수출한 국가나 방산업체가 아닌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히피 차관은 적의 공급망을 교란시키기 위한 목표물을 타격하는 것은 전적으로 합법적인 일이라며, 러시아 군이 공급망을 교란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 서부의 목표물들을 타격하는 것도 합법적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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