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국무장관, 국방장관과의 회동에서 미국 측에 강력한 무기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23일 밝혔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마리우폴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제거하거나 점령지에서 러시아 병합을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한다면 협상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기를 원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강력한 무기가 러시아가 점령한 곳을 탈환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더 많은 무기를 확보하는 것이 우크라이나에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많은 무기를 확보하자마자 현재 러시아에 뺏긴 지역을 즉시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지하철에서 행한 기자회견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24일 크이우를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필요한 중화기의 정확한 목록과 전달 상황을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는 강력한 무기를 확보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본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