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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공세 중 민간인 대피 통로 미합의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시내 주거용 건물에서 주민들이 소지품을 챙겨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시내 주거용 건물에서 주민들이 소지품을 챙겨 나오고 있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19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민간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통로 확보와 관련해 러시아 측과 어떤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베레슈크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 군이 돈바스 지역에 대한 공세를 시작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베레슈크 부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돈바스 내 극심한 포격이 지속되고 있다”며, 러시아 측이 포위된 마리우폴의 민간인들을 피난시키기 위한 통로 개방을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헤르손과 하르키우 지역에 인도주의 통로를 열기 위한 어려운 협상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최근 마리우폴에서 저항을 계속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병력의 항복을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했지만 마리우폴 시 관리들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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