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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러시아 가스 대금 루블화 결제 방침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총선 투표일인 지난 3일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료사진)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총선 투표일인 지난 3일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료사진)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헝가리가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천연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지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6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요청하면 헝가리는 대금을 루블화로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헝가리의 이 같은 입장은 대다수 EU 국가들이 루블화 결제에 부정적인 것과는 대비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EU 등 자국에 비우호적인 나라들에 대해 천연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지 않으면 가스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 인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는 데 대해 경고했습니다.

디스 위원장은 인도가 “러시아와의 전략적 연대를 강화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데 따른 비용과 결과가 상당하고 장기적일 것이란 게 우리의 메시지"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우리는 중국과 인도의 결정에 대해 명백히 실망한 분야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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