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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U,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 감축 계획 발표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합의문 발표 후 악수하고 있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합의문 발표 후 악수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25일 유럽대륙의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이 계획에 따라 미국과 다른 나라들이 올해 액화천연가스(LNG)의 대 유럽 수출을 약 150억 입방미터 늘릴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양을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국가들은 동시에 재생 가능 에너지 활용 등을 통해 기후변화 목표를 유지하면서 지구온난화를 악화시킬 수 있는 메탄가스 유출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계획에 따라 LNG 수출을 위한 새 시설 증축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지만, 에너지 효율을 제고하고 대체에너지 등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화석연료의 의존을 줄이는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유럽위원회는 올해 유럽연합의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3분의 2를 줄이고, 러시아산 연료 의존도를 오는 2030년 전까지 끝낼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3일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나라에 대해 천연가스 판매 대금을 ‘루블화’로 지불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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