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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나토 들어갈 수 없다고 들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화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합동원정군(JEF)' 지도자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5일 자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이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8개 나토 회원국과 핀란드, 스웨덴 등으로 구성된 영국 주도의 '합동원정군(JEF)' 지도부를 상대로 한 화상 연설에서 당초 자신의 핵심 공약이었던 나토 가입 목표에서 한 걸음 물러서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수 년 동안(나토 회원 자격을 얻기 위한) 문이 열려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왔지만, 현재는 우리가 가입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이야기는 사실이며,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이런 사실을 이해하기 시작하고, 우리 스스로와 우리를 돕는 파트너들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앞서 옛소련 국가들의 나토 가입 가능성을 거론하며 우크라이나의 가입 불가보장을 미국에 요구해왔습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CNN’ 방송에 출연해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침공 이전에도 우크라이나는 당장 나토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전쟁이 “우크라이나의 독립적인 존재를 부인하겠다는 것"임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특별한 것이며,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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