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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바이든 대통령 등 미국 핵심 인사에 "보복 제재"  


러시아 모스크바의 정부 청사.

러시아가 미국에 대한 보복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러시아 외교부는 15일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에 제재를 부과한 미국에 대해 제재를 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성명에 따르면 러시아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 현직 관리와 더불어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제재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러시아 외교부들 이날 제재 명단에 오른 인사들은 러시아의 입국이 금지되고 러시아에 있는 이들의 자산은 모두 동결된다고 말했습니다.

성명은 또, 앞으로도 미국 관리와 군 지도자, 의원, 그리고 러시아를 비판하는 언론 종사자 등도 추가로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날 러시아의 발표에 미국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제재 대상에 오른 그 누구도 러시아로 여행 갈 것을 계획하고 있지 않고, 이번 제재로 영향을 받게 될 은행 계좌 역시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주 유럽을 방문해 유럽 정상들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4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의에서 현재 계속되는 억제와 방어 노력에 대해 의논하고 나토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대면 외교의 힘을 믿는 사람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는 유럽의 지도자들과 대면으로 만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우리가 위치한 곳이 어디인지를 논의하는 것이라고 사키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오는 24일 나토 정상회의를 소집했다며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의 강력한 지지, 그리고 향후 나토의 억제력과 방어 능력 강화 방안 등을 다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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