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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러시아 국가부도 가능성"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서방으로부터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국가부도(디폴트)가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3일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방송에서 러시아의 채무불이행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라고 더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빚을 갚은 돈을 가지고 있지만, 이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서방 국가들이 부과한 제재로 인해 러시아 경제가 혹독한 영향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서 러시아에서 극심한 경기 침체를 예상한다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밝혔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다만, 러시아의 이 같은 디폴트가 전 세계 금융위기를 유발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의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전 세계 은행의 러시아에 대한 위험 노출액이 1천 200억 달러라면서 이는 무시할 수준은 아니지만 체계적으로 연결된 위험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IMF는 14일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경제가 올해 35%까지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IMF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라크와 레바논 등 다른 국가들의 전시 국내총생산(GDP) 데이터를 토대로 우크라이나의 올해 생산량이 25∼35%까지 감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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