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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자포리자 원전 모니터링도 통신 끊겨"


지난 4일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원전 단지에서 러시아군 포격 직후 섬광이 보이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 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장치 체계 자료 전송이 중단됐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9일 밝혔습니다.

안전장치체계는 원전 내 핵물질을 감시하기 위한 것으로 IAEA는 앞서 지난 8일 러시아 군이 장악한 체르노빌 원전의 안전장치 체계 자료 전송이 중단됐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9일 성명을 통해 두 원전에서 그동안 IAEA 본부로 보내온 자료들이 전송 과정에서 갑작스런 방해를 받게 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현재로서는 자료 전송이 중단된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그로시 사무총장은 체르노빌 원전 내 전력 공급이 모두 끊겼다는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의 발표와 관련해, 전력 공급 중단이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전을 장악한 러시아 군이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10일 우크라이나-러시아 외무장관 간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터키 안탈라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양측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내 핵시설의 안전과 안보를 보장하는 긴요한 문제들에 대한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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