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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7일 인도주의 통로 개방"


6일 폴란드 국경에 도착한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이 추위를 피하고 있다. 
6일 폴란드 국경에 도착한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이 추위를 피하고 있다. 

러시아 군은 현지 시간 7일 오전 10시부터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인도적 지원 통로'를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를 비롯해 제2 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북동부 국경도시 수미 등에 지원 통로가 열릴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개인적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크이우에서 출발한 통로는 러시아 동맹국인 벨라루스로 연결되고, 하르키우에서 출발한 시민들은 러시아로 가는 통로를 이용하게 됩니다.

마리우폴과 수미 통로는 다른 우크라이나 도시와 러시아로 연결된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크이우를 떠나려는 사람들은 러시아로 공수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상황을 감시하기 위해 무인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문명세계를 속이려는 시도가 이번엔 소용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특별군사작전을 실시한다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이래 민간 지역에 대한 공격을 계속 부인해 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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