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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시아산 가스 금수 등 "모든 것 검토"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 대표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 대표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U는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EU 외교장관들의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 대표는 대러시아 제재와 관련해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남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렐 대표는 EU의 가스 수입이 중단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모든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아일랜드의 사이먼 코베니 외무장관은 4차 제재가 더 많은 러시아 은행의 SWIFT 국제 송금시스템 접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러시아 선박의 유럽 항구 입항을 금지하는 등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베니 장관은 "철강과 목재, 알루미늄, 석탄 등 다른 수입품도 금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27개국으로 구성된 EU 중 일부 국가들이 러시아의 에너지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정확히 언제 이같은 조치에 합의할 수 있을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유럽정보연구소는 서유럽 국가들은 매일 러시아로부터 7억 달러어치의 에너지를 수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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