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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제2도시' 하르키우 공세


1일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시내 TV 송출 타워에서 화염이 솟아오르고 있다.
1일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시내 TV 송출 타워에서 화염이 솟아오르고 있다.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의 TV 타워를 폭격하고, 제2 도시 하르키우(러시아명 하리코프)에 로켓포 공격을 가했습니다.

미군 관계자는 1일 크이우를 포위하고 있는 러시아 기갑부대가 지난 24시간 동안 전진하지 못했으며, 연료와 식량 부족으로 전술 재평가를 위해 잠시 멈췄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크이우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경고하며 우크라이나 보안국과 통신국이 사용하는 불특정 지역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평화 협상이 진전되기 위해서는 러시아가 “먼저 민간인에 대한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1일) 로이터통신-CNN 공동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회원국들에 러시아 공군을 막기 위해 영공 비행금지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미사일이 크이우 바빈야르 홀로코스트 기념지 근처 TV 타워에 명중해 적어도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러시아 군은 국경을 넘은 지 일주일이 됐지만 예상보다 훨씬 격렬한 우크라이나의 저항에 부쳐 주요 도시를 점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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