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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언제라도 러시아에 수출통제 등 추가 제재”


달리프 싱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

미국 백악관은 23일 러시아가 추가 조치를 하지 않더라도 제재를 더 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달리프 싱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은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추가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가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대가는 계속 점점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러시아에 대한 수출통제 등 미국이 모색할 수 있는 제재를 거론하면서 “러시아 경제 부문에서 가장 큰 두 은행이 관리하는 자산은 7천500억 달러이며, 수출통제 등 추가 경제제재 규모는 10배나 더 많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군대 파병을 결정하자 투자와 무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어 22일에는 러시아의 행위를 '침공'으로 규정하고 러시아 대외경제은행(VEB)과 방위산업 지원 특수은행에 대해 제재를 가했습니다.

또 독일은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과 유럽연합(EU)도 러시아 주요 은행과 신흥재벌 등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한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예정했던 회담을 취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두 장관의 회담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24일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22일 워싱턴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침공이 시작되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외교를 전면적으로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 회담을 진행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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