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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정상회담 원칙적 합의..."침공 안해야 성사"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료사진)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0일 성명을 내고 “침공이 개시되는 순간까지 외교를 추구할 것”이라는 점을 바이든 행정부는 명확히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항상 외교를 위한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만일 러시아가 전쟁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신속하고 혹독한 결과를 부과할 준비도 갖췄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외교적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24일 유럽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를 침공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정부 관리는 'AP' 통신에 익명을 전제로 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러시아 군 최전선 지휘관들이 침공을 위한 최종 준비명령을 하달 받았다는 정보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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