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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인도태평양 안보 3천400억 달러 서약


보리스 존슨(오른쪽) 영국 총리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지난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보리스 존슨(오른쪽) 영국 총리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지난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영국이 인도태평양 안보 강화를 위해 2천500만 파운드(미화 약 3천 4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17일 화상통화 뒤 공동성명에서 인도태평양 안보 합의에 따른 이 기금이 사이버공간, 국가적 위협과 해양안보 분야에서 역내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촉구하는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특히 두 나라는 타이완의 의미 있는 국제조직 참여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이밖에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 인권 유린 상황에 대한 신뢰할 만한 보고들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홍콩의 권리와 자유, 그리고 높은 수준의 자치를 보호하도록 중국에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과 호주 정상 간 화상통화는 일주일 전 미국, 호주, 일본, 인도 등이 참여하는 역내 회의체 '쿼드(Quad)'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데 뒤이은 것입니다.

쿼드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이 위협에서 자유롭도록 보장하기 위해 4개국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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