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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 "나토 '방어선' 계속 동진해 접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자료사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3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방어적 성격에 의문을 제기하며, 그들의 방어선이 계속 동쪽으로 러시아를 향해 접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러시아 매체 ‘채널원’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선이 '방어적'이라고 말해 그들(나토) 스스로에 위안이 되도록 하라”면서, “그렇다고 우리의 입장이 쉬워지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그들이 방어해야 하는 선이 계속 동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이미 우크라이나까지 접근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한다면 “러시아와의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은 “미국 대통령과 기타 동맹의 회원국 정상들이 약속한 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하는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 외교부가 나토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에 그들의 의도를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그들(나토와 OSCE)이 다른 나라의 안보를 희생시키지 않고 어떻게 스스로에게 부과된 노력들을 이행할지에 대한 의도를 설명해줄 것을 긴급히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일 그들이 그런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면 왜 그런지 설명해야 한다”며, “이 핵심적인 질문은 앞으로 우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추가로 제출할 제안들을 결정하는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승인은 전략적 측면에서도 전혀 합리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준비가 돼 있지 않고, 나토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어떤 기여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모두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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