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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 "작년 역대 6번째 더웠던 해"


지난해 7월 폭염이 몰아친 미국 오리건 주에서 주민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7월 폭염이 몰아친 미국 오리건 주에서 주민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해양대기청(NOAA)은 지난해가 기상 관측 기록상 6번째로 더운 해였다고 13일 발표했습니다.

항공우주국과 해양대기청은 이날 각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세계 기온은 20세기 평균치보다 섭씨 0.85도 높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양대기청은 특히 지난해 기온은 1977년 이후 45년째 20세기 평균기온을 웃돌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대적 관측을 기록하기 시작한 이래 지난 8년은 가장 더웠던 해들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셀 보스 NOAA 분석국장은 기자들에게 “과거 2000년 어떤 기간보다 지금이 더 따뜻하다"며, "기간도 더 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22년은 역대 가장 따뜻했던 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과 해양대기청은 빙하 유실과 심각한 산불, 기록적인 홍수 등의 기후이상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를 들었습니다.

가빈 슈미트 미 항공우주국 기후과학자는 'AP' 통신에 지구온난화에 따른 장기 추세는 “매우 매우 명확하다”며, 특히 원인은 자연발생적인 것이 아닌 인간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기 중에 탄소배출량을 늘리는 행위를 줄이지 않는다면 이 같은 추세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과 로이터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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