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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91억 달러' 주일미군 분담금 협정 서명


미 공군 E-8C 정찰기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이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 공군 E-8C 정찰기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이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일본이 7일 주일미군 분담금특별협정에 서명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레이몬드 그린 주일본 임시 대리 미국 대사는 이날 ‘주일미군 재류 비용 부담에 관한 특별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은 앞으로 5년간 약 1조 550억 엔(미화 약 91억달러)를 부담하게 됩니다.

이번 협정은 기존 미일 간 분담금 협정 기간이 올해 3월 말 종료됨에 따라 갱신했으며, 4월부터 5년간 적용됩니다.

두 나라는 이번 협정에서 일본 측이 미군 시설 운용에 부담하는 비용을 점진적으로 줄이되, 미-일 연합훈련에 대한 새로운 지원금 부담 항목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을 둘러싼 안전보장 환경이 한층 엄중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정을 통해 “한정된 예산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미일동맹의 억제력, 대처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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