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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 "중국 좋은 이웃 아니다"


람 이매뉴얼 신임 주일 미국 대사 (자료사진)
람 이매뉴얼 신임 주일 미국 대사 (자료사진)

주일 미국대사로 부임할 예정인 람 이매뉴얼 대사는 5일 미-일 양국이 공동의 가치를 진전시켜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이르렀다고 말했습니다.

이매뉴얼 대사는 이날 워싱턴에서 일본 NHK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두 나라는 우정과 동맹 그리고 양국 국민과 민주주의를 함께 결속시키는 가치체계를 정말로 진전시켜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이매뉴얼 대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전인 2020년 12월 자신에게 대사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같은 요청에 대해 자신은 이 책무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매우 큰 신발”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단순히 일본이 중요해서만이 아니라 월터 먼데일 전 부통령을 포함해 과거 대사직을 수행한 전임자들이 걸어온 행보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이매뉴얼 대사는 중국에 대해서는 “좋은 이웃이 아니”라며 홍콩과 남중국해 문제 등을 언급하며, “역내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국가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신은 두 나라가 공유하고 있는 역량과 도전들에 대해 진실되고 솔직 담백할 것이라며,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린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매뉴얼 대사는 지난달 18일 미 상원에서 인준안이 통과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앞으로 3년 동안 미-일이 어떤 협력 관계를 갖는지는 향후 30년 동안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상황을 결정한다”는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이매뉴얼 대사는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시카고 시장을 지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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