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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군 분담금 5년간 92억 달러 합의"  


지난 2018년 일본 오키나와현 후텐마 항공기지에서 미 해병대 소속 MV-22 '오스프리' 수직 이착륙 항공기들이 기동 준비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8년 일본 오키나와현 후텐마 항공기지에서 미 해병대 소속 MV-22 '오스프리' 수직 이착륙 항공기들이 기동 준비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일본 정부가 미군 주둔을 지원하기 위한 일본의 방위비 분담금 몫을 앞으로 5년간 약 92억 달러(1조 500억 엔)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20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하면서 이번 합의 금액은 2022년 회계연도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금액은 이전 방위비 분담금 합의보다 약 5% 오른 수치로 일본은 5년간 회계연도마다 약 18억5천만 달러 (2천110억 엔) 상당을 부담하게 됩니다.

교도통신은 이번 합의 결과는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가 미군이 중국에 대응하는 데 있어서 일본이 보다 비용을 더 부담하길 촉구한 데 따른 셈법이 반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전기료 등 미군 시설 운영 비용과 관련된 일본의 지원금은 줄이되, 일본 자위대와 미군이 함께 사용하는 시설 유지비와 합동훈련 등에 대한 지원금은 늘리기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합의 내용은 내년 1월 양국 국방-외교장관이 만나는 '2+2' 회담에서 최종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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