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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일미군 기강 단속 요구


일본 오키나와현 캠프 한센 일대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위병들이 근무하고 있다. (자료사진)
일본 오키나와현 캠프 한센 일대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위병들이 근무하고 있다. (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최근 오키나와 현에서 미군이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사건을 계기로 주일미군에 기강 단속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기지인 ‘캠프 한센’ 소속 미군 병사 한명이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뒤 석방됐습니다.

이치가와 게이치 일본 외무성 북미국장은 이날 주일미군사령관인 리키 럽 미 공군 중장에게 이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기강 확립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이 병사가 근무하고 있는 캠프 한센에서는 최근 다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치가와 국장은 주일미군이 영내뿐 아니라 영외 이동도 통제하는 방안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조치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미국 측이 이날 오전 기준 캠프 한센에서 215명이 확진된 사실을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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