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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연말연시 오미크론 확산 가속 경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 1일 백악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 1일 백악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인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19일 미국 'NBC' 방송에 출연해 “이 변이 바이러스가 매우 특이한 확산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심할 부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오는 크리스마스 연휴 여행이 오미크론 확산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이들도 돌파감염 위험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프랑스와 독일은 여행을 제한할 방침이고, 네덜란드는 이미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시기 여행제한령을 발동한 상황입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 내 오미크론의 확산은 전국 공공의료체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현재 확산 추이처럼 진행된다면, 우리의 병원들은 매우 큰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과 엄격한 사회적 격리 등 예방 조치와 더불어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과 추가 접종인 부스터샷을 맞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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