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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저소득국가 부채 12% 증가


데이비드 멀패스 세계은행 총재 (자료사진)
데이비드 멀패스 세계은행 총재 (자료사진)

세계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여파로 지난해 저소득국가들의 채무 부담이 12% 증가한 8천600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멀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11일 공개한 국제 채무통계 2022년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면서 저소득국가들의 취약성이 급증함에 따라 지속 가능한 채무 이행을 위한 종합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멀패스 총재는 세계 최빈국의 절반 이상이 부채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채무 수위의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전 세계 저소득과 중위소득 국가들의 외부 부채 비율이 지난해 5.3% 증가한 8조 7천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외부 부채 증가률이 국민총소득(GNI)과 수출 성장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며 중국을 제외한 해당 국가들의 외부 부채 대비 국민총소득은 지난해 5%에서 42%로 급등했고, 부채 대비 수출 비율은 2019년 126%에서 지난해 154%로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멀패스 총재는 그동안 채무국들에 일시 유예를 허용한 주요 20개국(G20)의 ‘채무 상환 유예 구상(DSSI)’ 의 유효기간이 올해 끝나는 상황을 고려하면 부채 재조정 노력이 긴급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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