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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 여파로  부채 24조 달러 증가


미국 뉴욕주 맨해튼.
미국 뉴욕주 맨해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지난해 전 세계의 부채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금융협회(IIF)는 17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 세계 부채가 2019년 대비 24조 달러 증가해 281조 달러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08~2009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늘어난 부채 24조 달러 중 절반은 각국 정부의 코로나 관련 지원책으로 생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제금융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과 은행, 가계는 각각 5조4000억 달러와 3조9천억 달러, 2조6천억 달러씩 부채가 늘었습니다.

올해에도 세계 정부 부채가 10조 달러 추가로 늘어나 총부채 규모가 92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스페인과 영국, 캐나다 정부들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50% 증가했고, 스위스가 GDP 대비 부채 비율이 줄어든 유일한 국가라고 말했습니다.

신흥국 가운데 중국이 부채 비율이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터키와 한국, 아랍에미리트(UAE)가 뒤를 이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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