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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합의 복원' 3차 회담 시작...러·중 "속도 높일 것"


27일 이란 핵합의 복원을 위한 비공개 회담이 열린 오스트리아 빈의 '그랜드 호텔 빈' 앞에서 이란 반정부 단체인 '국민저항위원회(NCRI)' 회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27일 이란 핵합의 복원을 위한 비공개 회담이 열린 오스트리아 빈의 '그랜드 호텔 빈' 앞에서 이란 반정부 단체인 '국민저항위원회(NCRI)' 회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이란 핵합의(JCPOA) 복원을 위해 관련 절차의 속도를 높이기로 합의했다고 러시아와 중국 외교관이 27일 밝혔습니다.

이란과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대표단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핵합의 복원을 위한 3차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참가국 회의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별도의 장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반대로 EU 등 핵합의 당사국들의 중재로 ‘간접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 대표단은 참가국들이 핵합의 복원을 위한 모든 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하일 울리야노프 오스트리아 주재 러시아 대표부 대사는 트위터에서 핵합의를 되돌리기 위해 공동의 목표가 회담에서 증명됐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왕췬 빈 주재 중국 대표부 대사는 고위 외교관 회담이 28일 재개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란 핵합의 참가국들은 지난 6일부터 빈에서 직접 만나 핵합의 복원을 위한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지난주 회담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음에도 심각한 의견 차이가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란 측 협상 대표인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은 "우리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지만 어려운 도전과 세부 사항들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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