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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 혁명수비대 비판"...녹음 테이프 공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이란혁명수비대가 정부의 결정을 무시하고 군사작전을 진행했다"고 말한 녹음 파일이 공개됐습니다.

25일 미 '뉴욕타임스'(NYT) 신문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카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자주 자리프 장관을 무시했습니다.

이 신문은 자리프 장관을 인용해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이란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은 행동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지난해 1월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미국의 무인기 공격으로 사살됐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이슬람 공화국에서는 군대가 정권을 통치한다며 군사작전을 위해 외교를 희생해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이란 외교정책 결정에 있어서 영향력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자리프 장관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죽음을 기리며 그들이 함께 일을 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의 '더 타임스'(The Times)는 자리프 장관의 발언이 그의 역할이 심각히 제한됐다는 오랜 의혹을 확인시켜주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녹음파일은 이란 인터네셔널이 독점 입수한 것으로 지난해 3월 자리프 장관이 경제학자 겸 언론인 사이드 라일라즈와 비공개로 한 인터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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