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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1단계 무역 합의 근접'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고 중국 '글로벌 타임스'신문이 어제(24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날 트위터에 중국 정부에 가까운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중국 정부는 1단계뿐만 아니라 2단계, 3단계 합의를 위한 협상을 계속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매체 '환구시보'의 영문판입니다.

최근 일부 언론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가 어려움에 빠졌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양국 협상은 최근 미 연방 의회가 '홍콩인권법안'을 승인한 뒤에 더 복잡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과 중국이 연내 1단계 무역 합의를 이루는 것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지난 23일 캐나다 핼리팩스 국제안보포럼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 "연말쯤 (1단계) 합의가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여전히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미국 '폭스 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과의 무역) 합의 체결에 잠재적으로 매우 근접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보다 훨씬 합의 성사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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