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과 무역 합의를 이루길 원하지만, 맞서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오늘(22일) '블룸버그통신'이 주관한 '신경제포럼'에 참석한 미국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항상 말한 대로 미국과 무역전쟁을 시작하기를 원하지 않지만, 두렵지도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맞서 싸우겠지만 무역전쟁을 벌이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상호 존중과 평등에 바탕한 미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를 위해 일하기를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상무부 가오펑 대변인도 어제(21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하기를 바라며 "평등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미국과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은 류허 중국 경제부총리가 대면 협상을 위해 미국 측 협상대표들을 베이징으로 초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날짜를 확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