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 인상 압박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무역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하기를 바라며 "평등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미국과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무역 정책이 중국의 경쟁 능력을 약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은 오는 12월 15일부로 1천5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5%의 보복관세 부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보복관세 부과 대상은 성탄절 장식부터 비디오게임 기계, 컴퓨터 모니터 등이 포함됩니다.
미국은 중국 정부가 국영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억제하고 미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더 많이 접근할 수 있게 해주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은 중국의 류허 경제 부총리가 대면 협상을 위해 미국 측 협상 대표들을 베이징으로 초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날짜를 확정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