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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전 특검 "트럼프 대통령, 무죄 입증 받지 않아"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캠프와 러시아 측의 유착 의혹 등을 수사했던 로버트 뮬러 전 특별검사가 24일 하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했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캠프와 러시아 측의 유착 의혹 등을 수사했던 로버트 뮬러 전 특별검사가 24일 하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했다.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한 로버트 뮬러 전 특별 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혐의와 관련해 면죄부를 주지 않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뮬러 전 특검은 24일 미 하원 법사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서 잇따라 진행된 청문회에 출석해, “대통령은 자신이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행위에 대해 무죄를 입증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수사 당시 “법무부 정책과 공정성 원칙에 따라” 현직 대통령은 기소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따랐다고 밝혔습니다.

뮬러 전 특검은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캠프와 러시아 측의 유착 의혹 등을 수사했던 인물입니다.

뮬러 전 특검은 지난 3월 법무부에 제출한 수사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대선 개입과 관련한 ‘공모’에 대해 형사 처벌할 수 있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는 위법으로 판단할 여지를 남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4일) 뮬러 전 특검의 청문회 발언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퇴임 후 기소 주장은 “가짜뉴스”라며 특검이 “오늘 청문회는 물론이고 수사 활동 전반에서 형편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트위터에도 글을 올려 “탄핵은 끝났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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