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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푸틴과 면담... 양국 관계 개선 뜻 확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14일 소치에서 만나 회담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14일 소치에서 만나 회담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만나 두 나라 사이 거의 모든 현안을 논의했다며, 만남이 건설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어제(14일) 러시아 소치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푸틴 대통령을 각각 만났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라브로프 장관을 만난 뒤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러시아와의 관계를 재건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통 목표를 위해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폼페오 장관은 2020년 미 대선에 러시아가 다시 개입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억류한 우크라이나 선원들을 석방하고 우크라이나와 평화를 도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을 만난 푸틴 대통령도 미-러 관계 개선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미국 특검 조사와 관련해 특검 업무가 별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객관적인 조사를 해왔고, 러시아와 미국의 현 정부 간 어떤 공모의 흔적도 없었음을 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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