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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합참 "한반도 군사태세 축소 계획 없어…조정 준비는 돼 있어야"


지난해 12월 '비질런트 에이스' 미-한 연합공중훈련에 참여한 미 공군 소속 F-16 전투기들이 오산 공군기지에서 이륙 대기 중이다.
지난해 12월 '비질런트 에이스' 미-한 연합공중훈련에 참여한 미 공군 소속 F-16 전투기들이 오산 공군기지에서 이륙 대기 중이다.

미국 합동참모본부는 현재 한반도에서 군사태세 축소를 계획하거나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미-북 협상이 진전될 경우 적절히 조정할 준비는 돼 있어야 한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은 현재 한반도에서 군사적 준비태세를 축소할 계획이 없다고 미 군당국이 밝혔습니다.

[라이더 대령] "There are currently no plans or reviews underway to reduce the military posture on the Korean peninsula. Gen Dunford was simply highlighting that the Defense Department is in support of the State Department when it comes to the ongoing diplomatic negotiations with North Korea.”

합참의장 공보참모 패트릭트 라이더 대령은 6일 "미-북 협상이 진전되면 한반도 군사태세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의 최근 발언이 주한미군 감축이나 연합훈련 축소를 의미하느냐는 VOA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 현재 이를 검토하고 있지도 않다면서, 던포드 의장의 발언은 북한과 진행 중인 외교 협상에 관한 한 국방부는 국무부를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협상 진전 상황에 따라 국방부의 추가적인 조치가 뒤따를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라이더 대령]" His point was that although we cannot predict the future, when and if negotiations advance the DoD must be prepared to adjust as appropriate to further support Secretary Pompeo’s efforts. This is something we’re already doing, as evidenced by the recent suspension of Ulchi Freedom Guardian and Vigilant Ace exercises.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협상이 진전되면 폼페오 장관의 노력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적절하게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게 던포드 의장 발언의 핵심이라는 겁니다.

라이더 대령은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과 '비질런트 에이스' 연습을 유예한 데서 입증됐듯이 국방부가 이미 그런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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