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온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을 해킹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해킹은 남의 전산망에 몰래 들어가 정보를 훔치거나 해당 전산망을 망가뜨리는 행위를 말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29일) 자신의 인터넷 트위터에 비밀정보가 있는 클린턴 전 장관 이메일이 중국에 해킹당했다며, 연방수사국(FBI)과 법무부의 전직 고위 관리들의 신뢰성이 영원히 사라졌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부서 고위 관리들이 클린턴 전 장관의 불법적인 이메일 사용 문제를 조사하지 않았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4월에도 중국이 지난 미국 대선에 개입하려고 민주당 관계자들의 이메일을 해킹했을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한편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전에도 비슷한 주장이 있었다면서, 중국은 사이버보안의 강력한 수호자로 어떤 해킹에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보기관들은 러시아가 지난 미국 대선에 개입하려고 민주당 전산망을 해킹했다고 결론내린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