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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비촉 암살 기도' 러시아 추가 제재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미국이 지난 3월 영국에서 발생한 전직 러시아 스파이 암살 시도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에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어제(8일) "러시아 정부가 자국민에게 치명적인 화학무기를 사용함으로써 국제법을 어겼다"면서 오는 22일부터 제재가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재에 따라 미국 업체들은 전자기기 등 국가안보와 관련된 제품을 러시아로 수출할 수 없게 됩니다.

언론들은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수출품목 절반 이상이 관련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이번 제재로 인한 러시아 국영기업 등의 타격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러시아가 90일 내에 생화확무기 사용 중단과 관련한 확실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주재 러시아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미국의 제재는 "설득력 없는 의혹"에 근거한 것이라며, 미국은 러시아의 증거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의 전직 이중간첩 세르게이 스크리팔이 딸과 함께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솔즈베리 공원 인근을 지난 3월 영국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러시아의 전직 이중간첩 세르게이 스크리팔이 딸과 함께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솔즈베리 공원 인근을 지난 3월 영국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영국 솔즈베리에서는 지난 3월 러시아 이중스파이 출신 부녀가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중독된 채 발견됐습니다.

영국과 미국 등은 이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해왔으나, 러시아는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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