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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북한과 외교관계 단절 선언


요르단 수도 암만 남부 사우디 국경지역에 실시된 군사훈련에서 요르단 국기를 배경으로 헬리콥터가 날고 있다. (자료사진)
요르단 수도 암만 남부 사우디 국경지역에 실시된 군사훈련에서 요르단 국기를 배경으로 헬리콥터가 날고 있다. (자료사진)

중동의 왕정국가 요르단이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했습니다.

요르단 정부는 어제(1일)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는 내용의 왕실칙령(행정명령)을 정부 웹사이트에 공개했습니다.

요르단 정부 관계자는 "요르단과 북한의 관계는 결코 강력하지 않았고, 동맹국들의 정책에 따라 북한과의 관계를 단절한다"고 밝혔습니다.

요르단 정부의 공식 발표에 앞서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은 지난달 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한반도 관련 회의에서 요르단이 최근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익명을 요구한 요르단 외교부 관계자도 같은 날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요르단에는 북한 외교공관은 없으며, 요르단주재 북한대사는 장명호 시리아주재 북한대사가 겸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쿠웨이트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다른 중동 국가들도 북한과의 단교를 선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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