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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북한과 외교·접촉 단절" 공식 확인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가 지난달 20일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포르투갈 정부는 안보리 대북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위해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중단할 것이라고 VOA에 밝혔다.

포르투갈 정부가 북한과의 외교 단절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북한을 비핵화 대화로 이끌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포르투갈은 지난 7월 북한과의 모든 외교 관계와 공식 접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포르투갈 외교 당국이 밝혔습니다.

워싱턴주재 포르투갈 대사관은 10일 'VOA'에 북한 정권의 적대적 행동을 제어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포르투갈 정부가 북한과의 외교 단절 사실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안젤리노 알파노 이탈리아 외교장관은 이달 초 현지 신문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문정남 이탈리아주재 북한 대사를 추방할 것이라고 밝힌 뒤 포르투갈이 북한과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포르투갈 대사관은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진지하고 실질적인 대화에 나서도록 압박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결정의 의도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불법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하도록 하는 것을 대화의 목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은 역내는 물론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면서, 핵 비확산과 군축 관련 국제 협약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포르투갈 정부는 북한 정권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유엔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제재와 유럽연합이 자체적으로 채택한 제재 방안들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이 이 같은 제재를 계속 위반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점점 더 고립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멕시코와 페루, 쿠웨이트, 스페인 등은 자국 주재 북한 대사를 추방했습니다. 태국과 필리핀 등은 북한과의 경제 관계를 대폭 축소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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