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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국무장관 "쿠바 미대사관 직원 표적 공격 당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6일 나토 외교장관회의 참석 차 방문한 벨기에 브루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쿠바주재 미국대사관 직원의 건강악화는 "표적 공격"에 따른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6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며, 미국이 쿠바 당국에게 관련 수사를 위한 충반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틸러슨 장관은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의료 기록이 노출될 수 있는 정보를 제외하고 쿠바와 일부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해자가 공격의 효과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AP 통신은 6일 의료진이 미국대사관에서 근무하다 괴질환을 겪고 돌아온 직원들을 정밀 검사한 결과 이들에게서 '뇌 이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쿠바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 24명은 지난해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청력 손실과 뇌 손상, 두통 등을 겪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지난 10월 현지 대사관 인력을 최소로 줄이고, 워싱턴 주재 쿠바 대사관 직원 15명을 추방했습니다.

미국 언론 등은 쿠바 정부가 음파 공격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쿠바 정부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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