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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워싱턴 주재 쿠바 대사관 직원 15명에게 추방 명령을 내렸습니다. 미 국무부 고위 관리는 이들이 1주일 안에 미국을 떠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3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조처는 쿠바가 미국 외교관들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쿠바 아바나 주재 미국대사관 직원 20여 명은 지난해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청력 손실과 뇌 손상, 두통 등을 겪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 국무부는 지난주 필수 인력만 남긴 채 쿠바의 미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을 모두 철수시켰으며, 미국인들에게 쿠바 여행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미 국무부는 쿠바 정부가 미국 외교관들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할 때까지 이 같은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2015년 7월 쿠바와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54년 만에 아바나에 대사관을 개설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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