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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정부 "미 외교관에 위해 가한 적 없어"


쿠바 외무부의 호세피나 비달 미주담당 국장.
쿠바 외무부의 호세피나 비달 미주담당 국장.

쿠바 정부는 최근 불거진 쿠바 내 미국 외교관에 대한 ‘음파 공격’ 의혹을 재차 부인했습니다.

호세피나 비달 쿠바 외무부 미주담당 국장은 19일 워싱턴에서 열린 사법공조 회의에서 쿠바는 자국 내 외국 외교관에 위해를 가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주재 쿠바 대사관도 성명을 통해 “쿠바는 국제적 규범에 따라 자국 내 외교관을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쿠바정부는 이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며 미국 정부도 이에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쿠바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 21명이 의문의 ‘음파공격’을 받아 청력 손상과 두통 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이 사건과 관련해 쿠바 주재 미국 대사관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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