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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주재 캐나다 외교관도 청력 손실


쿠바 아바나 주재 미국대사관. (자료사진)
쿠바 아바나 주재 미국대사관. (자료사진)

쿠바에 주재한 캐나다 외교관 한 명이 여러 미국 외교관들이 아바나를 떠나도록 만든 것과 같은 의문의 청력 손실을 겪고 있다고, 캐나다 외무부가 어제(10일) 밝혔습니다.

캐나다 외무부는 더 이상 자세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캐나다 외무부 대변인은 아바나에서 캐나다와 미국 외교관들과 그 가족들에게 영향을 미친 이례적인 증상에 대해 당국자들이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캐나다 정부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과 쿠바 당국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전날(9일), 아바나 주재 미국 외교관들이 ‘다양한 신체적 증상’을 겪은 것과 관련해 지난 5월 워싱턴 주재 쿠바 외교관 2명을 추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더 이상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국무부의 한 당국자는 누군가 아바나의 미 외교관들의 주거지 내부나 외부에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음역대의 음파장비를 설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쿠바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정부 최고위급 수준에서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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