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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문재인, 미사일 탄두중량 제한 해제 합의

  • 윤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4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효과적인 대응 방안의 하나로 한국의 미사일 탄두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후 전화통화에서 6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두 정상이 북한의 최근 도발이 전세계에 중대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또 공동의 군사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탄두중량에 대한 제한을 해제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승인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현행 미사일 지침은 한국 군의 미사일 사거리를 800km, 탄두중량은 500kg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한국 군의 미사일 탄두중량 제한이 완전히 해제됨에 따라 한국 군은 유사시 지하 깊숙이 포진한 북한의 군사시설 등을 타격할 수 있는 초강력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에 대한 수 십억 달러어치의 무기와 장비 판매를 승인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한국 청와대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40분 간에 걸친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이제는 차원이 다른, 그리고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제적인 대응 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전적인 공감을 표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철통같은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박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박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이 북한의 거듭되는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임시배치를 최대한 신속하게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이어 지금은 북한에 최고도로 강력한 압박과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우선 보다 더 강력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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