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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북한과 거래하는 모든 나라와 무역 중단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 1월 국방부에서 열린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 1월 국방부에서 열린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거래하는 모든 나라와 무역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공격 여부에 대해서는 지켜볼 것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인터넷 사회연결망인 ‘트위터’에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추가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다른 선택 방안과 더불어 북한과 거래하는(business) 어떤 나라에 대해서도 (미국과) 무역을 모두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과 정상적인 교역을 하는 정부는 물론 기업과 은행, 개인 등에 세컨더리 보이콧, 즉 2차 제재를 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오전 워싱턴의 세인트 존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뒤 북한을 공격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켜볼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에 군 장성 출신인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짐 매티스 국방장관, 다른 군 지휘관들과 백악관에서 만나 북한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 문제에 대응해 모든 선택방안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기조를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북한 정권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대화 보다 강경 대응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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