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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정상 통화 “한국 미사일 지침 개정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1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미-한 미사일 지침을 개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1일 전화통화에서 한국이 희망하는 수준에서 미사일 지침을 개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11시10분부터 40분가량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에 제재와 압박을 가해 도발을 억제하고,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와 북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을 재확인했다고 박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서면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며 북한에 대해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이 전략자산을 신속히 전개하는 등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주고 유엔 안보리가 신속하게 성명을 채택하는데서 한-미 양국이 긴밀하게 공조한 데 대해 평가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특히 두 정상이 북한의 도발과 위협 대응으로 한국의 국방력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미사일 지침을 한국이 희망하는 수준으로 개정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한국이 지난 2012년 체결한 미사일 지침은 한국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800 km, 탄두 중량은 500 kg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을 1t 또는 중량에 제한을 두지 않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통화한 것은 이 번이 세 번째입니다.

VOA 뉴스 조은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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