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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이르면 5일 새 대북제재 결의안 표결…4일 초안 회람”


지난 6월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유엔 안보리가 이르면 미국 시간으로 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응한 새 대북 제재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초안에 합의한 가운데 러시아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소식통은 4일 ‘VOA’에 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 결의안 표결이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결의안 초안을 작성한 미국은 이날 중 나머지 14개 이사국들과 이 초안을 회람합니다. 이에 따라 토요일인 5일 표결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전날인 3일 비상임이사국 10개 나라에 초안을 돌릴 예정이었지만, 하루 늦은 4일에야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통은 미국과 초안을 놓고 협상을 벌인 중국이 사실상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미-중 간 합의 내용에 동의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결의안이 채택되기 위해선 거부권을 가진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 나라 모두가 찬성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반대 표를 던질 경우 새 결의안 채택은 불가능합니다.

안보리 10개 비상임이사국들 중에는 표결을 반대하거나, 미루려는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새 결의안 초안에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 제한과 북한의 해외 노동자 송출 금지 등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이 이 같은 조치에 얼마만큼 동의했는지는 5일 표결 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유엔주재 러시아대표부는 이날 새 결의안 표결과 관련한 ‘VOA’의 질문에, “관련 내용을 검토한 뒤 연락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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