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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4일 발사한 미사일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유엔을 통해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은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4일 발표한 성명에서 ICBM 시험은 미국, 동맹국과 파트너들, 그리고 (동북아) 지역과 전세계에 대한 위협을 추가로 고조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의 이날 성명은 북한이 시험한 발사체를 대륙간탄도미사일로 규정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틸러슨 장관은 세계적 위협을 막기 위해선 세계적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해외 파견 노동자를 받아들이고, 북한에 경제적, 군사적 혜택을 제공하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지 않는 어떤 나라도 위험한 정권을 지원하거나 선동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모든 나라는 북한에 핵무기 개발에 결과가 따른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미국은 북한의 도발적 행동을 유엔 안보리로 가져가 북한에 책임을 추궁하는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오직 한반도 비핵화를 평화적으로 이루고 북한의 위협적 행동을 종식시키려고 할 뿐이라며, 북한의 핵무장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이날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열어 북한 미사일의 제원과 성능 등을 정밀 분석했으며, 미국 정부는 이 자리에서 최종적으로 ‘ICBM 발사’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군 분석가들은 북한이 2단계 ICBM을 발사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미 정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1단계 중거리 탄도미사일 KN-17을 쐈다는 게 미국의 초기 분석이었지만 추가 관측 결과 2단계 추진체가 점화돼 미사일이 30초 더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는 설명입니다.

이 관리는 미사일이 일본 서쪽 해상에 떨어지기 전까지 550마일 넘게 비행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폭스 뉴스’도 북한이 최초로 IC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는 복수의 미국 관리들의 관측을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2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북한 미사일을 ICBM으로 믿고 있다며, ICBM이 맞는다면 이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있어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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