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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직원 1천명, 트럼프 반 이민 행정명령 반대 서명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관련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문서에 서명한 국무부의 외교관들과 직원들의 수가 1천 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VOA’에 서명이 담긴 반대 문서를 공식적으로 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서명자 규모와 직위 모두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복수의 소식통들은 ‘VOA’에 서명자 수가 1천 명을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오바마 행정부의 시리아 정책을 비판하는 반대 문서에 서명한 외교관 규모보다20배 이상 많은 것이라고 로버트 포드 전 시리아 주재 미국대사는 말했습니다.

국무부 외교관들과 직원들은 문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비미국적이며 테러 공격을 중단시키기 위한 국제 협력마저 어렵게 할 것이란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모든 난민의 미국 입국을 120일 동안 금지하고 시리아 난민의 수용을 무기한 중단하며, 이란과 이라크 등 7개 나라 국적자들의 미국 입국을 석 달 동안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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